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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재취업 교육 강화해야"

강릉 YWCA 고령자 인재은행 효과 좋아

　경제적 독립을 위해 일자리를 찾아 나선 노인들이 늘면서 고령 실업 해소를 위한 사회 교육 프로그램이 보다 강화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강릉YWCA가 운영하는 고령자 인재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구직희망자는 총 1116명으로 이 가운데 803명이 취업해 72%의 취업률을 기록했다. 지난 2004년 구직희망자 366명 가운데 192명이 취업으로 이어진 것에 비해 구직자는 물론 취업률 역시 눈에 띄게 증가했다.
　이는 노인들의 재취업에 따른 업무 적응력을 돕기 위해 주유보조원, 간병도우미, 간병 및 산후도우미, 건물청소 등 희망 직종에 대한 사전 교육 효과가 컸던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고령자 인재은행의 경우 만50세 이상의 준고령자부터 대상으로 취업 알선을 돕기 때문에 실제 취업현장에서는 60∼70대의 취업 연계가 쉽지 않다는 것.
　특히 기업주들 역시 고령 인력에 대한 위험 부담 등으로 채용을 기피하고 있다.
　강릉YWCA 김태희 사무총장은 "노인들의 재취업에 있어 현장 적응을 돕는 직업교육 못지 않게 사업주와의 관계 형성 등에 대한 의식 전환 교육이 필요하다"며 "기업주들 역시 고령 인력에 대한 인식을 바꾸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강릉/박경란


기사입력일 : 2006-03-09 21:15